영화 한나의 주인공인 시얼샤 로넌이 나온 영화. 한나를 보진 않았지만 어느새 이렇게 성장하다니 은근 놀라웠다.
이건 정말 봐야돼! 같은 반응이 나올법한 재밌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며칠동안 여운이 남는 꽤 인상 깊은 영화였음.
전쟁이 일어난 이유 등 배경에 대한 자세한 부연 설명 없이 등장인물들이 위기를 헤쳐나가는 과정에 집중된게
다른 전쟁 영화와 비교했을 때 이 영화가 좀 더 특별해 지는 것 같다.
특히 평화로웠던 애든버러 시골에서 전쟁이 터지자 사람들이 죽고 여자들이 희롱당하는 걸 보여줌으로써
전쟁의 무서움이 더 임팩트있게 다가온 듯 하다. 이런 상황 속에도 오직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데이지는 더 강해진다.
고작 17세. 쓸데 없는 잡념에 사로잡혀 자기만의 틀에 갖혀 있는 데이지가 에디를 만나게 되고,
힘든 일을 겪으면서 자신의 의지를 이제 필요한 곳에 쓰겠다고 깨닫는 과정을 보며 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되새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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