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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nd





- 감독
- 타마르 반 덴 도프
- 출연
- 할리나 레인, 요런 셀데슬라흐츠, 카텔리네 버벡, 얀 데클레르, 안네미케 바커르
- 정보
- 로맨스/멜로, 판타지 | 네덜란드, 벨기에, 불가리아 | 98 분 | -
글쓴이 평점 









후천적으로 눈이 안보이는 루벤과 흉측한 얼굴을 가진 마리가
서로 만나서 사랑하고 헤어지는 과정을 그려낸 영화.
네덜란드 영화였나? 생소해보이는 영화라 보는 걸 계속 미뤘는데 진짜 안봤으면 후회했었을듯..
남자배우도 잘생겼고! 먹먹함과 쓸쓸함을 느끼고 싶을 땐 이 영화가 제격인듯.
후유증이 너무 크다..
차가운 분위기와 몽환적인 음악은 이 영화의 모티브로 삼은 눈의 여왕을 잘 표현한 것같다. 보는사람이 추울정도였으니..
대략적인 줄거리를 말하자면 루벤은 나중에 눈수술을 받아서 볼 수 있게 되고,
추한 모습을 가진 자신과 젋은 루벤이 서로 좋아하는 걸 탐탁치 않게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과 두려움 때문에 마리는 루벤 곁을 떠나게 된다.
둘이 다시 만나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그런 흔한 결말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고 실망스럽지 않았던 결말이었다. 오히려 충격적인 결말을 통해 이 영화가 가진 의미가 잘 와닿은거 같다.
눈이 잘 보일 때보다 안 보일 때 편안함과 행복을 느꼈던 루벤을 보면서 보이지 않는 내면의 아름다움이 훨씬 가치있고 의미있는 것이라고 느꼈고,
무엇이 진정한 아름다움인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던 영화였다.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눈에 보이는게 전부는 아니다' 라는 말,
정말 맞는 말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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